놀러가기

사과과수원2

자어즐 2013. 7. 24. 18:16

사과과수원 체험2

 

이번달 모임은 산에 가는것(수리산)과 예천 과수원 방문 중에 과수원으로 결정하고 날짜는 20일로 조율되다.산도 산이지만

과수원의 1박2일도 괜찮다. 지난번에 본 사과나무의 가는 가지에서 어떻게 열매가 열려 있고 몇개나 될련지 궁금함에 마음

을 재촉한다.

 

1.누구가 : 총원6명(병오,상윤,승섭,영탁,월동,그리고 까미아비)

2.언   제 : 2013년 7월 20일~21일:가끔 비

3.어디로 : 경북 예천군 하리면  사과 과수원.

4.얼마나 : 1박2일

 

 09:00에 남동구청에 집합인데 지하철과 버스 환승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시간 대중이 어려워 간당간당 도착하다. 다행히

 중간이다. 전번 멤버였던 병훈이가 회사일로 부득이 참석을 못하고 상윤이가 서울서 참여하니 멤버가 교체된 셈이다.

 09:10분에 인천을 출발하여 평택-시흥간고속도로,평택-제천간고속도로,34번 국도를 타고 문경을 거처 예천에 도착하다.

 예천에서 아침에 일찍내려와 처남이 하는 가게에서 기다리는 상윤이랑 반가운 인사 나누고, 마트에서 일용할 양식을 구매하다.

 지난번에 이슬이가 모자라 늦게 멀리까지 사러 간 우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고 충분한 량을 준비하다.

 

▼ 12:19 월동이가 이름있는 매운탕 집이 있다해서 찿아 온 곳이 여기다.  

 

▼ 경북팔경중에 제1경인 진남교반(鎭南橋畔)에 위치한 이곳은 영강에서 잡은 고기에 직접 담은 고추장으로 끓이는 메운탕을 대물려 2대째

   향토음식으로 운영하고 있단다. 예전에 탄광이 있을 때는 그네들에게 인기가 무진 있었다는데...   강가 쪽 자리에는 손님들이 가득하다. 

  

 

▼ 단가가 제법 높다. 우리는 잡어메운탕(1인) 17,000원 짜리 3인분만 시키다. 그런데 맛은 민주지산에 갔을 때 영동에서 먹었던 메운탕과

   어죽이 생각난다.

  

 

▼ 강건너 복원된 고모산성이 보이고 강에는 레프팅하는 어린이들의 앳띤 고함소리가 들려온다. 왕건에게 토끼가 길을 열어 주었다는

   '토끼비리' 산성 위에서 보이는 '산태극 수태극'의 진남교반의 전경등 볼거리가 주위에 더러 있다는데 갈길이 바쁘다.

 

 

 

▼ 월동이가 버섯제배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러 다닐 적에 같이 교육 받았던 사람이 한다는 표고버섯 제배하우스를 찿아갔으나

   연락이 안되어 근처의 하우스 한곳을 들어가 보다. 제배모양이 전문가가 몇년을 한 것 같은 곳인 분위기라서 여기는 아는

   사람의 것이 분명 아니란다. 후딱 나오다.

 

15:25 과수원에 도착. 주인장 김 박사님과 인사하기 전에 주렁주렁 달린 사과가 눈에 먼저 들어오다.

 

▼ 달린 모습이 참 이쁘기도 하다.

 

 

▼ 주인장 박사님과 안부 나누다. 4월20일 첫방문이 벌써 3개월 지났다.

 

▼ 숙소를 정리하고 월동이 승섭이 텐트하나 치다.

 

▼ 16:23 오늘 할일을 배당 받고 작업모드로 전환하기 전에 기념 샷 한번 하다.

 

 

▼ 오늘 작업 내용은 야생동물들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전기 펜스를 치는 일이다. 먼저 풀이 안 자라도록 차광막을 친다.

   차광막 치기 전에 정지작업이 필요한 곳은 당연히 평평하게 만든다. 그 위에 지주대를 박기 위해 긴 정(끝이 뾰족한 쇠막대)

   으로 유도 구멍을 뚫다. 함머는 상윤이, 위치잡고 쇠막대 뽑는 승섭.나도 쇠막대가 수직으로 들어가도록 망치로 잡아주고

   지지대를 박는다.

 

▼ 갑작스레 소나기 한줄기 한다. 째끔 견뎌보다 일단은 피신하다.

 

▼ 한줄기는 금방 지나가고 상윤이 무지게 잡고 있다.

 

▼ 무지게 본 지가 언제였는지 기억에 없다. 멋지다.

 

 

 

▼ 종이 씌운 사과는 일찍 수확을 위한 조생종 홍로(품종명은 확실치 않다)이고 부사는 종이를 씌우지 않고 키운단다.

   표면이 조금 거칠어도 당도가 씌운 것에 비해 높아서 맛이 휠씬 좋다고 한다.

 

▼ 한줄기 지나가고 다시 시작하러 나서는 선수들.  

 

▼ 3m간격으로 지주대를 박는데 함머작업을 도맡아 한 상윤이 고생했다. 안 쓰던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아니었는지.  

 

▼ 바닥 정지작업을하고 차광포를 까는 병오. 

 

▼ 일정한 높이가 되도록 전선(?)을 걸 클립을 부착하는 월동. 

 

▼ 차광포를 고정하고 마무리하는 영탁. 

 

▼ 한구역 완료, 다음 작업 공간으로 이동.

 

▼ 뭔 시츄에이션. 귀걸이. 

 

▼ 창고에서 필요물건 보충해서...

 

 

▼ 이동해서 막 작업 시작하려는데 또 한줄기의 소나기에 대피, 떡 본김에 제사 지내다. 막걸리 한 사발.

 

 

 

 ▼ 삽검술. 제법 자세 나온다.

 

 

▼ 19:31 3시간의 작업 끝에 마지막 지지대를 박다. 내일 기상하면 모두 전기선 설치 작업.

 

▼ 이동용 모터수레를 운전하다 갑자기 뒤로 후진하는데 브레이크 장치가 없어 어어어어 하메 뒤로 밀리는 장면을 재현하다. 

 

▼ 안방마님이 준비한 식사 즐겁게 하다.

 

 

 

▼ 숙소로 내려와 본격적으로 전을 펴다. 상윤이가 가져온 양주하나에 이슬이와 맥주 많이도 없애다.박사님이 전날 벌을 쏘여서  

   손이 많이 부어 오후에 병원을 갔다왔는데 이슬이는 자제하라고 했는 모양이다.대신 안방마님이 동참하다. 한타임 주고 받는데

   소리없이 3번째 소나기 내리다. 텐트 쪽으로 긴급대피하여 분위기 연장하다.

  

 

▼ 아침에 전기선 치는 것으로 작업 개시하다, 

 

 

▼ 나비가 꽃대신 흙바닥에 앉아 있다. 무늬가 화려하다.

 

▼ 작업이 끝난 전기 펜스 설치. 전기 연결은 나중에...

   상윤이 예천 처남댁에 들렀다가 서울로 간다고 점심전에 먼저 출발하다. 1박2일 미션 수행하느라 고생했다.

 

▼ 위쪽에 있는 과수원인데 옛날식인 듯하다. 

 

▼ 질서와 무질서의 차이가 엄청나겠다 

 

 

▼ 풀베는 기계 작동하다. 

 

 

 

▼ 풀베는 기계의 조작을 체험하다. 이것도 제동장치가 없다. 농기구가 대체적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

   겠는데 안전성은 별로다.  

  

 

▼ 깎인 풀을 정리하다.

 

 

▼ 15:59 점심먹고 잠시 눈들 붙이고 짐들 챙겨나오며 다음을 기약하다. 

    인근을 지나면서 길가에 쳐진 전기펜스. 우리가 작업한 것이 저거였구나 한다.

 

다음에 오게되면 일찍 출발해서 두번이나 그냥 지나치기만 한 회룡포를 먼저 구경하고 삼강주막에서 파전에 막걸리도 한잔

하자는데 의견일치하다. 올라오는 길에는 사과과수원에 대한 야그가 주원료이다. 혼자있는 것을 즐기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둥, 사과에 종이 봉지 씌우는 사람들의 일당이 육만원 이라는 둥,논에 복토하여 과수원을 만들어도 괜찮다.......

 

19:30분경에 출발지점 근처에 도착하다. 주인장 박사님이 수고했다고 식사비로 금일봉을 주었다기에 저녁을 먹고 호프 한잔

으로 1박2일을 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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