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가기

사과 과수원 체험

자어즐 2013. 4. 23. 19:15

사과 과수원 둘러보기

 복숭아밭,자두밭,포도밭,딸기밭은 들어가 본적이 있는데 사과과수원은 차량으로 스쳐지나간 것외에는 기억이 없다.

어떻게 생겨먹은 건지 궁금키도하고 일손하나가 필요하다니 체험+견학+봉사 3종세트로 해서 친구 따라 나선다.

 

1.누구가 : 총원6명

2.언   제 : 2013년 4월 20일:비후 개임~21일:양호함 

3.어디로 : 경북 예천군 하리면 친구 처남 사과 과수원.

4.얼마나 : 1박2일

 

  09:30분에 남동구청에 집합했는데, 한친구랑 연락과정상의 문제로 인천대공원 정문앞에서 픽업하니 10:10 이다.

개통한지 얼마 안되는 평택~화성간고속도로를 경유 음성 괴산 문경을 지나 예천읍으로 들어갔다. 주방장 섭 주관하에 마트에서 일용할 양식을

준비했다. 쌀,라면,상추,고추,된장,소금,이슬이와,오미자막걸이 그기다 안동 가까이니 안동소주 45%짜리도 한병 추가한다. 고기집에서 수육으로

먹을 사태살에다 수육이 될동안 먹을 삼겹살을 싸는데 주인 아주머니 왈 6명이 먹기에는 많은 량일거라는 말삼은 한쪽귀로 흘렸다.

읍내에서 30분정도 더가서 과수원에 도착하니 15:20분이다. 겨울에는 눈에 고립되어야 하는 상황도 감수해야 될 정도의 비탈이 있다.

 비가와서 달리 할일이 없는관계로 주방장이 식사 준비하는 동안 구워진 삼겹살로 이슬이를 주거니 받거니 한다.

주인장 박사님께 여기 오시게된 동기랑, 동내사람들 특히 이장이야기,사과제배에 관한 구수한 이야기를 들으니 재미있고 신기한 구석들이 제법

있다. 밀식재배방식에 M9니M26 대목이니 하는 야그는 생소하지만 거부감은 없다.

 

 기억에는 산비탈에 굵고 높이가 제법 있는 나무에서 사다리를 이용해서 수확하는 모습이 화면에서 본적이 있는데 지금은 인건비를 줄이고,

기계를 활용 할 수있도록 하려고 병사들이 사열준비 하듯이 직선으로 심고, 키도 사람의 손이 닿는 범위까지만 키우도록 유인선을 기둥사이로 

연결시켜 줄기가 옆으로 가도록 한다는데, 가는 가지에서 굵은 사과가 열린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 우리가 하루 먹어갈 가건물. 음식해 먹을 수 있게 씽크대가 있는 방하나가 있고, 방문 옆의 문이 샤워/화장실, 우측은 창고.

    해발320m가 넘는 지대가 높은 골짜기다.

 

▼ 연못에 붕어와 미꾸라지를 풀어 놓았는데 수달이란 놈이 쳐들어 와서 식사해 버렸단다.

   위에 심겨진 사과나무가 작년에 심어서 올해 가을에 수확예정인 그것이란 주인장 말씀.

 

▼ 주인장이 거하시는 조립식 주택. 동내 배수로 공사 진행중.

 

▼ 비가 그치지 않은 주위를 둘러본다...

 

 

▼ 농촌진흥청에서 과수연구에 한평생을 소비하신 주인장 박사님에게 궁금증을 풀어보려는 초보들.

 

▼ 주인장께서 공무원생활을 그만두어야 할시점에 출장을 가 숙소에서 약주한잔하고 아는 후배 몇에게 퇴직후 과수원 할 땅을 알아봐달라고 부탁을 하였는데

    다음날 바로 한 후배로 부터 연락이와서 1500평(3만원/평)을 계약할 거니까 송금 하라고하니 현지에 와 보지도 않고 출장후 송금을 했단다. 적어도 1000평

    정도는 나무를 심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정지작업을 하고보니 600평의 과수원밖에 되지 않아 어쩔수없이 땅을 더 준비하다보니 4500평에

    과수면적 2000평(1200주)가 되었단다(정지작업비용이 땅 구입 비용과 비슷하다고 함). 처음 구매했던 땅에 심겨진 사과나무 행렬.

    닭장에 잘생긴 닭 열대여섯마리를 키웠는데 삵괭이한테 모두 도둑맞았단다(닭다리와 털만 남은 처참한 현장 목격).

 

▼ 올해심은 사과나무밭.

 

▼ 사과나무꽃을 따는 작업(몰려서 피어 있는 꽃잎을 정리해서 하나만 두어야 튼튼한 열매를 얻는다고함)을 도와주러 온 것이 주목적이었는데

   올해 날씨 문제로 개화가 늦어 시기가 맞지않고 다른 작업은 비가 온 탔에 내일로 미루어짐. 해서 저녁에 모닥불 피울 재료 준비하는 친구들.

 

▼ 유인선으로 가지를 유인하고 위로 키크는 것을 방지하가 위해 넛트 같은 것으로 가지를 아래로 늘어뜨린게 신기하다.

 

▼ 장작패기 어느선수가 잘하나...

       

                                                                                                                                                                                                                                            

       

 

       

 

▼ 나무에 물이 먹어 불 붙이기 힘들었다. 결국 토치카까지 동원해야 했다.                                    

     

 

    

 

▼ 일어나자마자 쑥국재료 준비하는 탁선수                                                 ▼ 저녁에 모닥불 피운 자리 정리하는 동선수.

     

 

▼ 방청소하는  오선수                                                                           ▼ 주방장 섭선수. 

    

 

▼ 안개 흐르는 아침전경

 

 

▼ 작업 시작전에 작전회의.

 

▼ 먼저 작업했던 방법은 차광막을 바닥에 깔은 것인데 잡초 생성 방지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작업 방법 변경함.

 

 ▼ 인근에도 사과과수원이 천지다.

 

▼ 유인선과 나무고정기둥은 철사 고리로 고정해 두었다.

 

 

▼ 작업개시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차광막 설치작업 

1.땅을 고른다. 돌맹이들은 사과나무 선으로 이동시킨다 (잡초가 생기기 어려운 조건으로 만든다는 야그)

 

  

 

2. 콘크리트 기둥사이를 10 cm 정도의 높이로 얇은 로프를 연결.

 

3. 차광막을 길이에 맞게 절단.

4. 사과나무 지지대와 줄을 철사 고리로 연결 고정.

 

5. 양쪽의 차광막을 타이(전선묶는 것)와  철사로 이어 묶는 작업.

6. 가장자리는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ㄷ자 철사로 땅에 고정시킴                                                                                                 

 

▼ 2인1조로 작업, 난코스 작업중. 

 

▼ 사과나무에 물주기(사과나무 양쪽에 스프링쿨러같은 모양의 콕크가 있어 센서에 의해 주기적으로 물을 줌)

 

 

▼ 사과나무 꽃망울. 멀리 산위에는 비 대신 눈이 내렸던 모양이다.

 

▼ 100여명이 거주한다는 동네모습.  

 

▼ 주인장 집도 ㄱ자임

 

 

▼ 농기구 창고에 벌집이있는데 제거는 못하게 말린다. 수정시키는 벌의 역활 때문이 아닐까 한다.

 

▼ 멀리있는 산들의 이름을 주인장도 모르신단다.

 

▼ 작업후의 모습

   쪼그려 앉아서 하는 작업이라 허리랑 안 쓰던 허벅지 안쪽 근육의 통증이 다소 있었슴.

 

▼ 복숭아 나무 꽃(?)

 

▼ 우리가 작업했던 곳에서는 잡초가 거의 자라지 않기를.....

 

▼ 출발전에 인증 샷,16:40에 현지를 출발하여 20:00에 남동구청에 도착하다.

 

  하루 작업을 거들기는 했는데 박사님께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고

미천한 백성에게 일용할 양식을 준비하고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섭 회장님의 노고와,

왕복 운전에다가 사과에 대해 공부해 보겠다고 사과재배에 관련된 책까지 가지고 온 동의 열정과

전날 밤샘근무에도 불구하고 주방보조,청소,작업동참에 최선을 다하는 훈,

화제거리가 떨어지지 않고 즐겁게 작업할 수 있게 촉매역활을 하는 오,

그간의 이야기와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믿음직스럽게 해내는 탁,

모두에게 경의를 보낸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과수재배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다.

사과재배에 관련된 내용은 까미아비의 기준에서 보고 들은 것을 정리한 수준이므로 맞지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바라며

기회가 되면 중요 과정들을 보고싶은 욕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