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가기

여의도 벚꽃

자어즐 2013. 4. 26. 23:47

저녁에 찿은 여의도     

  여의도 봄꽃축제가 21일로 차없는 봄꽃길 기간은 지났고 24일(수) 저녁7:00에 김여사랑 여의도 벚꽃구경 나섰다.

한시간 걸려서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하여 윤중로 안내문구를 보고 나오긴했는데 3번출구로 잘못 나왔다. 워낙이 유명한 곳이라 역에서 나오면 바로 찿을 수 있을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여의도 공원까지 갔다가 아닌 것같아 몇번을 물어서야 겨우 방향을 잡았다. 윤중로에 대한 표지판은 하나도 없고 '서강대교'와"여의서로'의 푯말에 긴가민가 하면서 가보니 그제사 찿았던 벚꽃이 있고 우리같이 밤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제법있다. 

 수도권에 입성한지가 언젠데 아직 여의도 벚꽃축제에 한번 참석 않했으니 김여사에게 핀잔들을만도 하고, 인터넷으로 자세히 알아보고 올걸, 안일한 생각이 손발을 

고생케한다(폰으로 검색해도 되는데 참으로 멍청했다). 그런데 여의도에서도 윤중로를 모른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우리같은 사람인가?

 

 축제도 몇일 지나고 비도 왔는데 벚꽃들은 나무잎들이 조금 나오긴 했어도, 조명에 비춰지는 꽃잎들이 참 이쁘고 탐스럽다.

봄의 정취에 흠뻑 취해 보는데 날은 제법 싸늘타. 봄은 아직도 거리를 두고 천천히 오다가 후딱 지나갈 모양이다.

 

 뒤 늦게 약도도 찿아보고 윤중로의 내력도 알아봤다.

   

한강여의도 봄꽃축제위치약도정보(자세한내용은 하단교통정보안내참조)

 

♣ 여의도 윤중로

 국회의사당 뒷편의 윤중로에 벚나무가 심어진 것은 1960년대 여의도 개발 당시 이곳에 제방을 쌓으면서부터. 이 때문에 윤중로는 황금기에 접어든 수령 30~40년 벚나무가 주종을 이뤄 꽃이 크고 아름답다. 한라산이 원산지인 왕벚나무를 비롯, 벚나무 1,439그루가 5.7km에 달하는 윤중로 곳곳에서 '벚꽃터널'의 장관을 연출한다.

 윤중로에 쓰인 윤중은 강섬의 둘레를 둘러서 쌓은 제방을 뜻하는 일본말 ‘윤중제(輪中堤, 와쥬떼이, わじゅうてい)의 일부인 와쥬우(輪中)를 차용한 것이다. 윤중제는 본래 한자어가 아니라 와주떼이라는 고유한 일본말을 우리의 이두처럼 한문으로 표기한 것에 불과하다. 윤중이라는 한자의 일본식 발음은 와쥬우가 아니라 ‘린쮸우’이다. 따라서 우리는 일본말도, 중국말도, 우리말도 아닌 일본 이두를 빌어와 우리나라 최심장부의 길 이름에 붙였다. 윤중을 뜻하는 우리말에는 방중안, 방죽말, 방죽골, 방죽동

등이 있다. 윤중로라는 길은 공식적으로 쓰지 않으며,단지 여의서로(서강대교남단~파천교입구)의 구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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