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관악산 국기봉 맛보기

자어즐 2013. 10. 19. 17:36

관악산 여섯 국기봉 맛보기

 

관악산(冠岳山,629m):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남현동과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과천시 관문동에 걸쳐 있는 산.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5악에 속했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

고, 그 줄기는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에 이른다.

관악산(冠岳山)은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은 빼어난 수십 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 된 나무와 온갖 풍이 바위와 어우려서 철따라 변하는 산 모습이 마치 금강산

과 같다 하여 ‘소금강(小金剛)’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西金剛)’이라고도 하였다.

관악산은 원래 화산(火山)이라 하여 조선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화기(火氣)를 끄기 위해 경복궁 앞에 해태(海駝)를 만들어 세우고,

또 관악산의 중턱에 물동이를 묻었다고 한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1. 누구가 : 나홀로

2. 언   제 : 2013년 10월 12일(토요일)  맑음.

3. 어디로 : 관악산 국기봉

4. 얼마나 : 9시간 09분(식사,휴식,알바시간포함) +유인시간 1시간

 

 나홀로 산행을 한다고 째려보는 김여사의 눈총을 뒤로하고 오늘 관악산 국기봉 전부를 보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집을 나선다. 예상시간

은 10시간 정도로 잡고 각 국기봉들을 쉽게 찿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사당역에서 내려 관음사입구를 들머리로 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관음사 위와 선유천 국기봉을 지나 응진전과 기상대를 들러 볼 때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자운암국기봉을 찿는데 헤메다 보니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자책을 하며 꿈도 야무진 것을 수정한다. 가는데 까지로...

 

▼ 이동경로 : 사당역-관음사입구(들머리)-관음사국기봉-선유천국기봉-연주대-자운암국기봉-학바위국기봉-팔봉국기봉-육봉국기봉-

                   성불사-관악수목원정문(날머리)-안양예술공원-관악역

 

 

▼ 08:05 사당역 4번 출구로 나오다.

 

▼ 관음사 입구 산행들머리는 남태령방향 100m에서 우회전하여 곧장 포장도로로 12분 정도 걸으면 관악산 공원 안내도가 나온다.

 

▼ 08:20 안내도 옆 다리를 건너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관음사 구경은 생략할 요량으로 연주대 방향으로 출발하다. 포장도로로 가면 관음사다.

 

▼ 헬기장이 나오고 옆에 관음사 건물이 보인다.

 

▼ 처음 시야가 터진 곳에서 서울의 모습을 눈에 담다.

 

▼ 우측에 목멱산(남산)이 있고, 뒤로 북한산,도봉산이 날개 펼치고 있다. 중간에 인왕산,북악산이 존재하고 있다.

 

▼ 오른쪽에 우면산 자락이 있고 남태령 고개의 절개지도 보인다.

 

▼ 관음사위 국기봉이 오른쪽 1시방향에서 국기를 휘날리고 있는 것을 포착하다.

 

 ▼ 이정표의 연주대 방향으로 가면 계단길로 오르는 길일테지만 까미아비는 방향으로 보아 암릉이 있는 지름길을 택해 곧장 비알을 오른다. 

 

▼ 암릉의 된비알을 잠시 오르다.

 

▼ 오르고 보니 이런 표지판이 있다. 그리 위험한 것 같지 않은 데도...

 

▼ 08:55 첫번째 국기봉인 관음사위 국기봉을 품에 안는다. 마침 계단으로 오르는 산객이 있어 인증샷을 부탁하다.

 

 

 

▼ 낙타바위 선유천 국기봉

 

▼ 관음사위 국기봉의 위쪽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는 사당능선

 

▼ 오늘 서울 시내 구경은 원없이 할 것 같다. 처음 조망처 보다 높으니 한강이 보인다.

 

 

▼ 멀리 수락산,불암산도 희미하게 나타나 있다.

 

▼ 헬기장 앞쪽에 두번째 국기가 나부끼고 있다..

 

▼ 09:16 두번째 국기봉인 선유천 국기봉.

 

 

 

 

▼ 하마바위

 

 

 

 ▼ 똥바위냐인지, 목탁바위인지?

 

▼ 09:40 마당바위

 

 

▼ 지나온 능선을 당겨보다.

 

 

 

▼ 마당바위 한쪽에 자리를 잡고 지하철역에서 싼 것(가래떡1팩+왕만쥬 1봉지)에 과일 추가하여 배를 채우다.

 

▼ 자운암능선의 국기봉을 확인하다고 걸음을 재촉하다 

 

▼ 어느능선인지 기억이 가물한데... 산객 한사람 오르는 모습이 그림에 잡힌다.

 

▼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 부지가 엄청 넓다.

 

 

▼ 관악문 통과.

 

▼ 지도바위 와 오뚜기 바위(?)

 

 

▼ 연주대,응진전,기상대

 

▼ 휏불바위

 

▼ 뱀이 움직이 듯이 소나무 뿌리가 아마도 물이 있는 땅을 찿아 한참을 구불구불 벗어나 있는 것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 지나온 관악문.

 

▼연주대 바로 아래모양인데, 까미아비가 오를려고 했을 때는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이 한참을 지체한다.

 

▼ 삼각점을 깔고 앉아 죽치고 있는 사람 땜에 그냥 지나칠 수 밖에...

 

▼ 11:12 관악산 정상.

 

 

 

▼ 호기심에 들러 본 응진전의 좁은 공간에는 수능시험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들이 만원이라 얼굴만 빼꼼이 디밀어 보고 나오다.

 

▼ 자운암능선. 중간의 국기봉을 갔다가 다시 와야 하는데 내려가는 곳이 안 보인다.

 

 

 

▼ 레이더 기상관측소의 계단을 올랐다가 내려와서 사진의 우측 자운암능선 길로 내려가야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블러그를 잘 읽고 숙지하지

  않은 탓에 손발이 고생하는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다. 까미아비 자운암 능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한 산객에게 국기암 가는 길을 물으니 깔딱

  고개 쪽으로 가라고 해서 무작정 그방향으로 진행하는데...

 

11:32 처음 포터존을 지나면서 풍경화 한장.

 

▼ 제3깔닥고개로 가는 중에 있는 헬기장에서 보는 정상부.

  

 

▼ 12:05 방향이 아닌 듯하여 헨드폰으로 검색을 하니 이럴 수가... 그 양반 학바위 국기봉을 가르켜 준 모양이다. 다시 돌아가면서 포트존을

   지나간다. 산에서는 헨드폰이 잘 안터진다는 선입견도 발품을 팔게 만든다. 

 

▼ 자운암국기봉을 겨우 제대로 찿아간다.

 

 

▼ 국기봉 아래 암벽타는 사람들이 메달려 있다.

 

▼ 자운암능선이 참 괜찮다. 암릉이 있어 지루하지 않고 경치도 좋으니 마음에 속 드는 코스다.

 

▼ 빨래판바위

 

 

▼ 12:34 세번째 국기봉인 자운암 국기봉에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다.

 

 

▼ 정면으로 오르기 보다는 뒤로 돌아가니 훨씬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근데 역광이다.

 

▼ 내려온 곳 연주대와 기상관측대 사이로 다시 가야한다.

 

 

 

▼ 글러브바위.

 

▼ 13:22 세번째 포토죤을 지나다가 사람들을 재치고 기어이 인증샷을 하다. 

 

 

▼ 다시 찿은 제3 깔딱고개를 직선으로 해서 학바위능선으로 물어서 찿아 나서다.

 

 

 

▼ KBS송신탑 아래에서 오른쪽 학바위능선으로 내려서다.

 

▼ 학바위국기봉 뒤로 삼성산이 자리하고 있다.

 

▼ 학바위국기봉도 다시 주능선으로 돌아가야 한다.

 

▼ 학바위 국기봉에서 보는 자운암능선.

 

▼ 14:18 네번째 학바위 국기봉.

 

 

 

▼ 학바위국기봉에서 보는 자운암능선의 자운암국기봉.

 

 

 

▼ 팔봉능선. 제일 왼쪽봉우리가 팔봉 국기봉.

  

 

  

  

 

 

 

 

▼ 15:24 팔봉국기봉 

 

▼ 자운암과 학바위 국기봉은 능선을 왕복하다 보니 팔봉국기봉의 인근에 있는 육봉국기봉은 그저 주은 기분이다. 근데 앞사람 따라가다가

   방향이 아닌 듯 하여 물으니 안양유원지로 간단다. 다시 비알을 오른다.

 

▼ 육봉능선도 멋지게 자리 잡았다.

 

▼ 청계산 

 

 ▼ 백운산,광교산

 

 

▼ 16:02 육봉국기봉

 

 

▼ 물도 떨어진지 오래여서 과일로 간간이 때웠는데 그나마 팔봉국기봉에서 소진하는 바람에 갈증해결의 수단이 없어 졌는데 장사하는 아줌

   마가 반갑다. 막걸리 한잔(2,000원)이 꿀맛이다.

 

 

▼ 계양산도 희미하게 만난다.

 

 

▼ 육봉국기봉으로 향할때 지났던 이정목인데 인근에 있다. 불성사로 가기 위해 돌아오다. 

 

 

▼ 16:26 불성사에서 식수를 보충하다.

 

▼ 안양유원지 방향으로 길을 잡는데 아마도 팔봉국기봉에서 잘못 등었던 길로 계속 왔으면 불성사가 아니었을까 짐작한다.

 

▼ 안양유원지로 기록된 방향으로 내려오는데 까미아비는 내려왔는데 약수터 쪽으로 가도 나중에 만난다는 얘기가 있다. 

 

 

 

 

▼ 비산공원으로 내려간다.

 

▼ 17:05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삼성산에 있는 국기봉으로 가는 것은 일치감치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국기봉 종주를 계속 진행한다면 이곳

   관악수목원 후문으로 나오기 전에 우측으로 가면 만나는 만남의 다리 쪽으로 가야 했으리라.

 

 

▼ 수목원 정문으로 가면서 뒤에로 돌아 본 팔봉능선.

 

 

 

▼ 17:29 관악수목원 정문을 통과하다. 하산하며 이 문을 통과하여 나가는 데는 이곳에서 편의를 봐줘 큰 어려움이 없으나 들어 갈려면 사전

   에 허락을 득해야 가능하다고 한다.

 

▼ 안양예술공원으로 나오며 산행을 마감한다.

 

 

 

 

개울을 따라 내려오는 길의 양쪽에는 다양한 음식점이 줄지어 있도,군데군데 아웃도아 매장들도 눈에 띤다.

막걸리 한잔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어버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나 홀로여서 재미없다.

해서 못 본 척하고 식당가를 질러서 관악역까지 걸어오니 18:00가 넘은 시간이다.

 

오늘 산행은 참 아쉬움이 많다.

저번에 삼성산에 갔을 때 국기봉은 시각과 안내판으로 쉽게 찿을 수 있어서 관악산의 6개 국기봉도 이하동문이 아닐까하는 안일한 생각이

시간을 잡아 먹는 불랙홀이었고, 해지기 두시간 전쯤에는 날머리에 가 있어야하므로 10시간의 예상산행이면 오늘보다 이른 시간에 산행을

시작해야 된다는 걸 부딪쳐 보고서야 안다.

그나마 좋은 날씨에 시계도 괜찮아서 서울시내와 주위 경관를 마음껏 조망할 수 있어 눈이 즐거웠고,

관악산의 몇개능선을 찿아보면서 이 산의 매력을 찿을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다음에 관악산,삼성산 11개 국기봉 종주를 하면 위치파악을 모두 했으니 알바는 하지 않을 것 같아 그나마 위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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