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화창한 날 원적산 돌아 오기.

자어즐 2020. 4. 19. 20:56

 

짧은 봄날에는 왁자지껄 시끄러운 일은 되어야 겨우 기억을 할텐데 그런 걸 만들지 못함이 아쉬워라. 부끄러운 게으름 탓일 게다.

잠에서는 일찍 깨어났어도 자리에서 일으나기는 한참 후다. 슬금슬금 나오는 내게 김여사 꽃대 올라온 다육이 한번 봐 주라고 손을 끈다. 다육이는 꽃대가 올라오면 짤라주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비싼 것도 아니고 작은 녀석 몇개만 있는데 굳이 그러지 않고 꽃을 볼련다는 김여사의 얘기에 나도 이 아침에 관심을 가지는 척 한다. 니들 이름이 뭐냐...조용한 봄날이다. 

아점을 먹고 동네 한바퀴 돌러 나온다. 원적산으로 길을 잡는다. 가는 길 생선가게에 갈치가 보여 갈치꾸이가 생각난다 하니 돌아오면서 한마리 사기로 한다. 장수산 연결다리에서 원적정, 정상, 전망대를 거쳐 둘레길을 돌다가 석천약수터쪽 원적산 공원으로 내린다. 생선가게 들어가서 보니 갈치가 쪼끄마하고 물건이 좋아 보이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낚시로 잡은 제주산 이라며 가격은 무지 비싸다. 

집에와서 모처럼에 이야기 한 갈치를 못 사온게 아쉬웠던지 김여서 부평시장으로 가서는 기어이 색깔 좋게 구워서 상에 올려 놓는다. 성의에 대한 답은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다. "맛 좋~다"

 

▼ 꽃이 올라 온 이 다육이 이름이 도태랑인가?

 

 

식물학사전에서는 다육식물[多肉植物,succulent plant]은 사막이나 높은 산과 같이 건조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줄기, 잎 그리고 뿌리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식물을 말한다. 다육식물은 우기와 건기가 뚜렷이 구분되는 사막지역, 고산지대나 한랭지, 해안지대, 염호지대 등에서 자란다. 다육식물은 건조한 환경에 적응하여 독립적으로 진화한 형태로서 하나의 분류군을 이루지 않고 다양한 과에 속해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다육식물은 속씨식물에만 나타나며 백합과, 선인장과, 돌나물과, 국화과, 용설란과,쇠비름과, 꿀풀과, 박주가리과, 포도과등 총 45과에 포함되어있다. 이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재배 혹은 시판되는 다육식물은 10과 54속으로 돌나물과가 전체의 25%를 차지하며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선인장과, 석류풀과가 각각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단다.

 

▼ 이 녀석도 꽃대가 올라 왔다. 한 주가 지나면 꽃이 피지 싶다.

 

 

원적산 꼭데기 211m.

 

연안부두 쪽.

 

계양산에서 이쪽으로 능선길은 그림 좋고 걷기 좋은데 키큰 나무들이 없어 그늘이 아쉽다. 햇빛에 완전 노출이다.

 

전망데크에서 보이는 북한산. 오늘은 시계가 괜찮다.

 

관악산, 오른쪽에 소래산.

 

 

 

 

원적산둘레길 총길이 4,930m.

 

 

원적산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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