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도봉산 우이암-신선대

자어즐 2018. 5. 28. 22:59


년초에 청운산우회와 같이 갈려고 공고를 했다가 한파로 취소했던 코스를 이번산행코스로 잡았다. 작년 9월에 개통된 우이신설선의 종점인 북한산우이역 2번출구에서 09:00 모이기로 했다. 기관사없이 2량으로 운행되는 경전철로 이 노선은 차음이다.

무진,승섭,덕우가 먼저 와 있고 석준이 바로 따라 온다. 건호,수혁이 20분 늦으니 먼저 출발하면 따라온다기에 아침 안먹은 사람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으며 기다려서 같이 출발한다.

오늘 걸은 길은 우이암남능선에서 우이암을 만나고, 도봉주능선, 신선대를 올랐다가 석굴암을 거쳐 도봉산역으로 내린다.

우이암 가는 방법은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천진사를 지나 우이암 가는 길로 경사가 급하지 않아 어린이나 노약자도 쉽게 탐방할 수 있는 우이암코스가 보편적이다. 그래서인지 오봉갈림길까지는 산객들을 별로 없어 우리만의 호젓한 산행이 된다.

우이암을 지나 전망데크에 서면 도봉산 사령부인 선인봉(708m), 만장봉(718m), 자운봉(740m) 뿐만 아니라 오봉(660m )까지 한 폭의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어 오르는 수고는 충분히 보상된다.

서울의 전경과 멀리 수락산까지 볼 수 있는 등반이 가능한 가장 높은 곳인 신선대에서 도봉대피소까지는 급경사로 올라갈 때는 땀 좀 흘려야하는 구간이다. 날씨가 한여름마냥 더워서 오늘은 시원한 맥주 한잔이 그리운 산행이었다.


1. 누구가 : 고무진,송승섭,유석준,이건호,이덕우,이수혁,이종철

2. 언   제 : 2018년 05월 26(토요일)

3. 어디로 : 우이암-신선대

4. 얼마나 : 6시간27분(식사,휴식시간 포함)


▼ 이동경로 : 북한산우이역 - 원통사 - 우이암 - 오봉갈림길 - 도봉산 신선대 - 신선대갈림길 - 석굴암 - 도봉산대피소 - 광륜사 -

                   도봉탐방지원센터 - 도봉산역


▼ 우이역입구가 북한산을 찾는 산객들로 붐빈다. 대부분이 출구로 나와 좌측 도선사방향으로 향한다. 직진방향으로는 뜸하다. 


▼ 09:20 일곱이서 부족분을 출구 왼쪽 편이점에서 보충하고 출발.


▼ 09:23 우이신설도시철도 기지국을 지나 한일교 앞에서 우측 우이암,원통사방향으로 틀어서 길따라 곧장 오르기만 하면 된다. 직진

   하면 우이령을 넘는다.



▼ 길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묘하게 생긴 바위.


우이남릉봉인 할미바위와 우이암과 자태를 나타내고... 



▼ 우이남능선 암릉구간에는 할미바위와 오징어바위, 젖꼭지바위, 기차바위, 작은 우이암등그 유래가 궁금한 바위들이 참 많이 있다

   고 하는데 여기서 금줄을 넘어면 만날 수 있는 건지 다음에 확인해 보고프다.




▼ 10:19 원통사.


원통사는 신라시대 경문왕3년(863)에 도선국사가 이곳 도봉산에 절을 창건하여 원통사라 하였다. 원통(圓通)이란 ‘절대의 진리는 모든 것에 두루 통한다’는 뜻으로 관음보살의 덕을 칭송하여 일컫는 말이다. 원통사는 예로부터 좌우에 수락산과 삼각산을 거느리고 한강을 바라보는 도봉산의 최고 길지에 자리잡은 수행기도처로 알려져 왔다.
조선초기의 무학대사를 비롯하여 근대에는 만공, 동산, 춘성스님 등 선지식이 이곳에 머물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관음기도 도량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조선 영조때 영의정을 지냈던 조현명, 서명균 등이 나라의 일을 이야기하며 심신을 닦았던 곳으로 당대 유학자들 사이에 명소로 이름 높았다.
우이암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원통사 주변에는 두꺼비, 학, 독수리, 거북 등 108종류의 형상을 갖춘 바위가 장관을 이루고 있단다.




신라 시대인 863년(경문왕 3)에 도선 국사가 도봉산에 절을 창건하여 원통사라 하였으며, 1053년(문종 7) 승려 관월 운개()가 중창하였고, 1392년(태조 1)에 승려 천은 득일()이 삼창하였다. 그 후 조선 영조 때 승려 유인()이 중수하고 절 이름을 보은사()라 바꾸었다. 또 1810년(순조 10)에 승려 청화(), 1887년(고종 24)에 승려 응허 한규()가 중창하였다.
1928년 비구니 자현()이 주지로 부임하여 퇴락한 절의 중건을 발원하고 설악산의 승려 춘성()을 청하여 천일 관음 기도를 올려 1929년에 불전을 중건하였다. 승려 보경 보현()을 데려와 아미타불과 지장보살상을 조성하여 봉안하였다. 1931년에 천일기도가 끝나자 그해 겨울에 지리산의 승려 보응과 함께 다시 만일 염불회를 시작하여 1933년에 칠성각을 세우고 1936년에 법당 일부와 큰방을 중수하였으며, 이때에 절 이름을 잠시 보문사()로 바꾸기도 하였다. 이후 1938년에 독성각이 세워졌다.

현재 경내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기도하였다는 석굴이 있으며, 약사전 아래 큰 바위에는 태조가 기도를 마치던 날 천상의 상공()[정승]이 되어 옥항상제를 배알하는 꿈을 꾸었다 하여 새겼다는 ‘상공암’이라는 글씨가 있다.



▼ 우이암 릿지를 즐기는 꾼들.



우이암()의 명칭은 봉우리의 모습이 소의 귀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본래는 바위의 모습이 부처를 향해 기도하는 관음보살을 닮았다 하여 관음봉()이라고도 하고, 사모관대를 쓰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사모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도봉산에 분포하는 많은 바위들이 호랑이·코끼리·두꺼비·코뿔소·학 등 각종 동물의 형상을 하고 관음봉을 향하여 머리를 조아리는 듯하다고 하여 불교에서는 우이암을 관음성지()라 여기기도 한다.[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곡차도 계도기간이 지나면 곧 벌금이라  산에서 이제 목 축이는 낙도 없어지니 애석ㅎ다. 


▼ 우이암 통천문.


▼ 우이암전망바위에서. 이 우이암(542m)은 우이령길에서 보면 소의 귀를 닮았는데, 보문능선을 따라 올라서 보면 성모마리아상을

    닮았다고 한다.







▼ 우이암 전망데크에서.



▼ 11:49 오봉삼거리.








칼바위 물개바위를 뒤에 두고...



▼ 12시 30분에 조건없이 식당을 차리기로 해서 여기 조금 못미친 곳에서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오늘도 송총의 전은 빛을 발한다.



▼ 13:15 오봉갈림길











신선대 오름길.


13:58 신선대.






안내판이 마당바위,천축사 길과 석굴암,산악구조대로 가는 길 중에 택하라고 시위한다. 석굴암 방향으로...


14:36 해발 650m 지점에 자리잡은 산악구조대, 전국에 3개뿐인 경찰산악구조대 중 하나다. 서울에선 북한산구조대와 더불어 등산

   객들의 지킴이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뒤로 돌면 석굴암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타난다.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동 도봉산 만장봉(萬丈峰) 아래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창건연대 미상이라는 설이 있다.창건 뒤 6차례 폐사가 되었다고 하며, 1935년에 응담(應潭)이 김병룡(金秉龍)의 시주를 얻어 중창하였다. 예로부터 참선 수도하는 승려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며, 현존하는 당우로는 석굴·만월보전(滿月寶殿)·나한전·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석굴법당내부.


석굴암삼거리.


인절미바위. 가열과 냉각으로 바위의 표면이 양파껍질처럼 떨어지는 박리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바위.


14:53 도봉대피소



▼ 시원한 물에 발 담그니 부러운 것 없다만 내가 흘린 땀에 행여 오염되지 않을까 마음은 조심스럽다.




▼ 15:29 도봉산 도봉서원 기점. 천진사로 해서 우이암가는 갈림길.



▼ 道峰第一門 도봉산광륜사. 도봉산 광륜사는 신라시대(서기 673년) 의상조사 (義湘祖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당시의 사찰

   이름은 만장사(萬丈寺)였으며 임진왜란으로 인해 대부분 소실되고 말았다. 2002년. 5월 5일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최고의 선지식인 

   무주당 청화대종사께서 사찰이름을 광륜사(光輪寺)로 바꾸고 새롭게 개원하였다.

   예전에 김여사랑 동짓날 이곳을 자나다가 팥죽을 먹은 기억이 있다.


▼ 15:47 도봉탐방지원센터.


▼ 선풍기를 특이하게 달아놓아서 자연풍을 느끼게 하는 산두부집에서 뒷풀이로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사함에 감사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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