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인천 광학산,철마산>만월산>함봉산

자어즐 2013. 3. 21. 18:21

인천 광학산,철마산>만월산>함봉산

 

한남정맥으로 이어지는 인천광역시의 한줄기로, 철마산은 금마산 ,만월산은 주안산,원통산,선유산으로 불렸다.

만월산은 1920년대 보월 한성안 스님이 산 정상에 올라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동서남북이 한눈에 다 보이고 특히 산세가

좌우로 팔을 벌려 모든 만물을 감싸 안을 듯한 형태를 하고 있어 동방만월세계약사유리광불이 계시다'고 한 데서 연원을 취한다.

만월산과 광학산 철마산은 부평구와 남동구 경계지점에 있는 나지막한 산으로 광학산 좌측능선은 U자 형태로 왼쪽을 향해 입을

벌리고 있고 남서쪽을 만월산이 막아주는 형세다. 이렇게 원형으로 포근하게 감사주고 있는 안쪽에는 시립공원묘지가 있다.

 

1.누구가 : 나홀로가다 부평도서관(함봉산 입구)에서 김여사 합류.

2.언   제 : 2013년 3월 16일. 날씨 시계가 뿌옇고 우중충함(귀가후 저녁 비)

3.어디로 : 송내역>보세이고개>광학산,철마산>만월산>부평삼거리>부평아트센타>함봉산.철마산

4.얼마나 : 약16km 6시간(김여사 기다리고 밥먹고 쉰시간포함)

 

 09:40분에 물한병 챙겨서 집을 나섰다. 송내역까지 전철로 이동하고 인천대공원 방향 버스로 환승을 했는데

역방향버스를 타는 실수로 한구역만에 부랴부랴 내려서 장수IC 족으로 걷기 시작하니  손발이 고생한다. 오늘 일진도 수상타.

철마산에서 만월산을 넘어가면서 한번헤매고(도룔뇽마을를 경유할려고 했는데 상천불사옆구리로 튀어나오고),

종착점이 원적산입구(새사미아파트) 였는데 갔다가 왔다가 하다 화랑농원 쪽으로 내려왔으니 헤맴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중간에 만난 김여사 친구만나러 한양가서 있었던 애기들으며 걸어니 그도 괜찮다.

 

 

 ▼ 보세이고개로 가다가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다.

     조금 오르다보니 철망이 가로 막는다. 철망을 따라 왼쪽길로 가다보니 임도 같은걸 만난다.

 

 

 

 

 

 

▼ 인천에 철마산이 몇군덴지(3곳)? 그중 하나다.

 

▼ 좌측에 만월산이 막아주는 시립공원묘지에...... 인생무상이라

 

▼ 시립공원중에 제일 높은곳의 삼각점.

   언젠가 김여사랑 새해 일출 보러 한번 다녀 간곳으로 기억된다.

 

 

 

▼ 시멘트길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다가 어찌어찌 내려오다보니 의도와 다르게 터널위를 통과해서 상천불사 옆으로 나왔다.

 

▼ 상천불사 앞이 망월사 톨게이트다.

 

▼ 계단앞이 도로를 건너는 인도터널이다. 원래는 도룡뇽마을를 지나 인도터널을 건낼 계획이었는디......

 

 

 

 

▼ 간석동 아파트 숲

 

 

 

▼ 12:25분 125분경과 시점에 휴대폰이 드르륵한다.

    김여사 : 나 집에 도착했는디.  어디셔?                               

    까미아비 : 여기 만월산 오르는중. 여차저차하여 지금 여기인디.

    김여사 : 나도 좀 걸어야하니까 어디서 만나까? 샌드위치 만들고 먹을거 챙겨서 가께...

                 원적산 팔각정에서 만날까~요.

    까미아비 : (빨리가도 두시간 반 이상은 걸릴 텐데,식사도 못하고, 김여사 서방 잡을 생각인가)

                    한시간이상 걸릴 테니까 그기말고 부평도서관으로 싸게 오시구랴.

    김여사 : 그 쪽으로 가는 차가 있을레나? 알았시오.

                 근데 어찌 어항에 물도 갈아주고, 화분에 물도 주고 왠일이래.

    까미아비 : (웅얼웅얼)  할려고 맘먹은거여. 빨랑 준비해서 오셔.

 어제 김여사 멀리있는 친구들 만나서 짜자자작(수다)한다고 외박했슴.

   

 

 

 

 

 

 

 

▼ 지나온 능선 

 

 

 

 

 ▼ 나는 부평삼거리로 간다.

 

▼ 만월산을 내려서 온누리오리음식점앞 도로를 건너 그곳의 뒤쪽길로 가다보니 요런 둘레길 이정표도 보인다.

 

 ▼ 백운역 전철역이 사진의 좌측에 보이고 요기 둘레길 계단을 내려오니 부평아트센타네.

 

 

▼ 김여사랑 만나기로 한 부평도서관옆 함봉산입구다.

   밥도 못 먹은 까미아비를 위해 김여사 건강샌드위치랑,맥반석 계란,과일 챙겨와서 뒷쪽 용포약수터 밴치에 전을 깔았다.

   맛있게 먹었으니 다시 출발. 김여사는 이제 시작.

 

 

 

 

 

 

철탑을 두어개 넘고나서 보니 현대아파트가 바로눈앞에 있다.

당근 잘못 왔다.

한참 을 돌아서 나오다가 물어보니 또 다시 돌아가란다.

애~구! 이쯤치에서 내려가자해서 도착하니 화랑농원이란다.

오늘은 처음과 끝이 똑같은 게 어찌 고모양 고꼴인고.

김여사! 오늘 수고했는데

고등어쪼림어때?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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