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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문화재단지

자어즐 2015. 11. 25. 23:10

                                                      

친구들 모임에 다음날 아침은 부산 국제시장에서 바로 가져온 어묵으로 총무 쉐프가 김치랑 넣어 끓인 찌게와 김으로 메뉴된지는 언제부턴지 고정이 되었다. 어묵의 맛과 쉐프의 솜씨가 어울어져 칼칼한 속을 달래는 대는 이 보다 좋은 것이 없지 싶다.

1박2일의 2일차는 바닥에 둘러 앉아 신문지 식탁에서 아침을 먹으며 시작한다. 오고가는 대화가 헛소리라도 맛있고 즐겁다

 

정부의 4대강유역 종합개발계획으로 충주다목적댐 공사가 1978년 6월부터 시작하여 1985년 10월준공되기까지 수몰지역내의 산재되어 있는 문화유산을 1983년부터 3년여에 걸쳐 1만 6천평의 부지위에 원형대로 이전 복원하여 1985년 12월 23일 개장하였다.

제천시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로서 제천문화재단지는 보물 2점(한벽루, 석조여래입상), 지방유형문화재 9점(팔영루, 금남루, 금병헌, 응청각, 청풍향교, 고가4동), 지석묘, 문인석, 비석등 42점과 생활유물 2천여점이 보관되어 명실상부한 옛 남한강 상류의 화려했던 문화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청풍호반은 충주 다목적댐 건설로 생성된 호수로 뱃길 130리중 볼거리가 가장 많고 풍경이 뛰어난 곳으로 내륙의 바다라고 한다. 작은 민속촌 청풍문화재단지를 정점으로 해서 주위로 봉황이 호수위를 나르는 형상의 비봉산, 어머니 품속과 같이 편안하고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금수산을 뒷 배경으로 한 청풍호반은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다.

 

▼ 이동경로 : 주차장-팔영루-연자방아-도화리 고가-유물전시관-수몰역사관-석물군-응천각-금병헌-관수정-연리지-망월산성-

                   망월루-금난루-석조여래입상-매표소-주차장

 

▼ 말이 많았던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가 막을 내린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짜릿한 9회 역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미국을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우승하는 장면에 큰 박수를 보낸다. 챔피언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행복한 웃음 지었을 사람 많았을 텐데 그 중에

   우리 친구들도 한 몫한다. 즐거운 기분에 건배  몇 순배가 돌고 돌고...... 어느새 예고 없는 잠에 취해 있다. 

 

▼ 청풍호 모노레일은 예매일자(예매일은 한달 전이 아니고 전월1일 임) 착오로 탈 수 없어서 청풍문화재단지 구경으로 낙찰. 수안보

    에서 거의 한시간 거리를 이동하다.

 

▼ 여기에 청풍문화재단지가 제천4경이고 제천십경은 제1경 의림지, 제2경 박달재, 제3경 월악산, 제5경 금수산, 제6경 용하구곡,

    제7경 송계계곡, 제8경 제천 옥순봉, 제9경 탁사정, 제10경 제천 배론성지이다.

 

▼ 팔영루[八詠樓, 충북유형문화재 제35호]. 조선시대에 청풍부를 드나들던 관문이다. 팔영루라 부르는 것은 고종 때 부사 민치상

   청풍팔경을 읊은 팔영시가 있기 때문이다. 1983년 충주댐 건설로 인한 수몰을 피해 청풍면 읍리에서 현위치로 이전하였다. 현재는

   청풍문화재단지의 정문으로 이용되고 있다

 

▼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지곡리,황석리,도화리,후산리에 있던 민가 4채를 이전 복원한 집 중 도화리 고가. ㄷ자형 우진각 기와집.

 

 

 

▼ 옆집 후산리 ㄱ자형 고가.

 

▼ 황석리에서 가져다 놓은 집.

 

▼ 유물전시관과 수몰되기 전의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과 인형으로 표현한

   맑은 바람 밝은 달빛이 청풍명월[淸風明月]이라 청풍호에 부는 바람과 이는 달빛을 말하는 것일 게고...

 

▼ 석물군에는 문인석 6점과

 

▼ 고개시대 장의 문화를 알려주는 지석묘의 고인돌 5점,

 

▼ 도호부시대의 군수와 부사의 공덕비, 숭덕비, 선정비 31점과 제천향교의 경내에 보존하던 역대 관찰사,현감,군수의 치적 공덕비

    10점이 배치되어 있다.

 

▼ 응청각[凝淸閣,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 90호]. 한벽루는 보수공사 중이어서 푸른 보호막에 싸여 있음.

    이 건물의 용도는 알 수 없으나, 본래 한벽루의 좌측에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처음 세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명종 초 이황 (1501

    ~1570)이 단양군수로 있을때 '응청각'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인조15년(1637)에 충청감사 정세규의 일기에 응청각에서 유숙한

    기록이 있다. 고종37년(1900)에 부사 현인복이 중수하였다. 본래 청풍면 읍리 203-1번지에 있었으나 충주댐의 건설로 1983년 지금

    의 자리로 옮겨 복원하였다. 2층 누각으로 아래층은 토석축의 담으로 벽을 막고, 그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집이다. 건물

    좌측에 목조 계단을 만들어 2층으로 오르내리게 하였다.

 

▼ 금병헌[錦屛軒,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 34호],

    이곳은 청풍부의 청사로 쓰였던 동헌건물이다. 청풍은 삼국시대에 사열이현이었으나, 신라 경덕왕때 청풍현이라 하였다. 고려 충숙

    왕 때 지군사가 되고, 조선 세조 때 군이 되었다. 현종 초에 도호부로 되었으며, 고종32년에 군이 되었다가 1914년 행정국역의 통폐

    합에 따라 청풍면이 되었다. 이 건물은 숙종7년(1681)에 부사 오도일이 처음 지었다. 그후 숙종 31년(1705)에 부사 이희조가 중건하

    고, 영조2년(1726)에 부사 박필문이 중수하고,권돈인이 편액을 써서 걸었다. 고종 37년(1900)에 부사 현인복이 전면 보수하였다.

    본래 청풍면 읍리 203-1번지에 있었으나, 충주댐의 건설로 인하여 1983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복원하였다. 정면 6칸, 측면3칸의

     팔작집이다. 일명 명월정이라고도 하며, 내부에는 '청풍관'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 관수정,망월산성,망월루...

 

▼ 심장(하트)를 품은 소나무라고 푯말에 적혀있는데 너무 인공적인 냄사가 많이 난다.에이~ㅇ

 

 

▼ 연리지

 
▼ 제천 망월산섬[望月山城, 충청북도 기념물 제93호] 망월산(336m)이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리며 남한강과 만나면서 하나의
   봉우리를 만들었는데 이 봉우리 꼭대기를 깎고 둘레에 산성을 높이 쌓아 축성한 전형적인 테뫼식 산성이다. 사열산성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는 망월산성은 석성으로 둘레가 495m인 비교적 작은 성이다.

 

▼ 금수산은 망덕봉 뒤에 숨었나...

 

 

▼ 청풍호 나루.

 

▼ 이런! 하늘로 향한 희망 소나무를 장님 코끼리 코 만지듯 찍어 놓았다.  

 

 

▼ 망월루에서 보는 비봉산.

 

 

 

악성(樂聖) 우륵을 기리는 우륵탄강비. 이비는 삼국사기와 악학궤범 등을 토대로 우륵이 제천시 청풍면 태생이라는 점과 우륵이

    551년 신라 진흥왕 앞에서 연주했던 청풍체 하림조가 국악의 효시라는 내용을 담았다.

 

▼ 왼쪽 푸른 구조물이 보수중인 한벽루의 보호막이.

 

▼ 금병헌을 표현하는 사람 형체의 물건들이 있는 것이 좋은지,없는 것이 좋은지...

 

금남루 [錦南樓,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0호]

   이곳은 청풍부의 아문으로 도호부절제아문[都護府節在衙門]'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순조25년(1825)에 청풍부사 조길원이 처음

   세우고 현판도 걸었다. 고종7년(1870)에 부사 이직현이, 동 37년(1900)에 부사 현인복이 각각 중수하고 1956년에도 보수하였다. 본래

   청풍면 읍리 203-1번지에 있었으나, 충주댐의조성으로 인하여 1983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복원하였다. 정면3칸, 측면 2칸의 팔각

   집으로 팔각의 높은 돌기둥 위에 세운 2층의 다락집이다

 

 

석조여래입상 (보물 546호)에는 불공드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냥 지나친다니 연자방아로 원위치한다. 소가 사람을 위해 일을 해야

    만하는 운명을 결정지은 전설이 적힌 판넬을 뒤로하고 문화재단지를 나온다.

 

▼ 전부 얼굴이 나오는 것은 요것 달랑 한장이다.

 

 

▼ 팔영루 좌측이 매표소. 입장료가 일반 개인 3,000원/인 이다.

 

▼ 청풍호 주변 메운탕 맛집을 검색 청풍리조트쪽의 교리가든으로 오니 종업원 왈 우리나라에서 메운탕으로는 손가락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한다. 잡어메운탕의 맛이 잡내음 없이 담백하고 구수한 것이 괜찮다.

 

▼ 교리가든의 차림표.

 

▼ 남제천IC로 가는길에 있는 낙원휴게소에 들러 팥빙수와 커피로 후식까지 챙기다.

 

 

 

 

 

 

 

1박2일은 이렇게 끝을 맺는다.

백두산도가고,일본 온천하러도 가고...갈 곳 많은 친구들 내년에는 어디서 만날까나

한 친구가 이런 글 남겨 놓았다. 항상 만나면 즐거운 친구들 똑같은 얼굴인데도 편안하고 헛소리해도 웃으면서 받아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좋네. 세월이 흘러 주름과 흰머리가 많아져도 마음은 언제나 청춘 모두들 건강하시고 담 만날때까지....이하동문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