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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림을 간직한 비자림

자어즐 2014. 12. 8. 22:50

 

용눈이 오름을 내려와서 곧장 달려온 비자림,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의 추천지로 오르내리는 곳이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지척이라서 얼마 걸리지 않아 도착하는데 비수기임에도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해서 관계자의 도움으로 주차공간을 만든다. 입장료 1인당 1,500원을 지불하고 들어서니 16시 5분 전이다. 동절기라 17:0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1. 누구가 : 집사람(김여사),아들이랑 셋이서

2. 언   제 : 2014년 11월 23일(일요일) 구름.

3. 어디에 : 제주 비자림.

4. 얼마나 : 한시간 가량

 

▼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

비자림은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평대초등학교에서 남쪽방향 5.5km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수령이 500~800년인 오래된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하늘을 가리고 있는 매우 독특한 숲으로 제주도에서 처음생긴 삼림욕장이며 단일수종의 숲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숲이다. 숲의 가장자리에는 비자나무의 할아버지로 불리는 천년의 비자나무가 있는데, 이 비자나무는 키는 14m, 가슴높이둘레 6m, 수관폭 15m이며, 수령 820년 이상으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비자나무로 알려져 있다. 비자나무숲은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아 연중 푸르른 숲을 유지하고 있다. 녹음이 짙은 비자나무 숲 속의 산림욕은 피톤치드로 알려진 물질이 흘러나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와 인체의 리듬을 안정시키는 자연건강의 치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자나무 숲 속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숲을 되돌아 나오는데는 두가지이 길이 있는데 40여분이 걸리는 짧은 코스와, 1시간20여분이 걸리는 긴 코스가 있다. 짧은 코스는 유모차와 휠체어 통행이 가능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비자나무 숲의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374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으며 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비자나무는 주목과에 딸린 상록 침엽 교목이다. 다 자란 나무는 키가 25m, 지름이 2m에 달한다. 가지가 사방으로 마구 벋어 무성해 보이고,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며, 뾰족한 잎에서는 독특한 냄새가 난다. 잎은 길이가 25mm, 너비는 3mm로서 깃털꼴로 배열되어 있으며 단단하다.

   잎의 수명은 매우 길어서 새로 생겨난 지 6~7년이 지나야 떨어진다.  암수딴그루로 4월에 연한 갈색을 띤 꽃이 피며, 이듬해 9~10월이라야

  열매가 익는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길이가 25~28mm로서 매우 크며, 덜 익은 것은 몹시 떫다. 열매는 약용 또는 기름을 짜는 데 쓰이고,

  목재는 건축 · 조선 · 바둑판 · 수판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공해에 강하여 가로수로 적합하며, 우리 나라 · 중국 ·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 고려 명종 20년(1,189년)에 태어났으니 800살이 넘었고 2000년 1월 1일 새로 맞이한 즈문해(밀레니엄) 기념하여 새천년 비자나무로 지정

   된 나무이다. 14m의 키에 네아름이나 되는 둘레를 하고 있고 비자나무 숲을 지켜온 의 터줏대감이다.

 

 

▼ 연리목

 

▼ 비자나무 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