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여름에 숲길 걷다가 만나는 계양산 목상동 솔밭이 언제는 최고라고 여기고 가끔씩 찿던 곳이 이곳이다.
여기저기에 가족끼리, 친구끼리 자리를 깔고 나면 자꾸만 좁아지는 공간에 우리 자리도 하나 마련해서 준비해온 것들 나누며 마음
내려 놓는 즐거움이 있던 곳이다. 친구들 또는 산악회 따라 가다 보면 원정산행을 자주 가게되어 등안시되고 이 곳으로 와도 정상으로,둘레길로 가다 보면 옆으로 두고 지나치기가 일수였는데 오늘은 솔밭에 앉았다 올려고 방향을 그리로 잡는다.
아는 이 한 사람 만나면 보나스 받는 기분일 텐데 희망사항이고
숲길도 며칠전에 왔을 때와 다르게 많은 구간을 걷기 좋도록 야자메트로 장판 깔아 놓았다.
흙을 밟는 것이 좋았는지 헷깔리게 만든다. 섭섭하게시리...
일부 구간은 생소해서 마주 오는 객에게 솔밭길이 맞느냐고 확인하고, 와서 보니 예전에 가끔 오던 방향임에 민망한 생각이 든다.
1. 누구가 : 김여사랑 둘이서
2. 언 제 : 2016년 07월 30일(일요일). 구름.
3. 어디로 : 계양산 둘레목상동 솔밭길
4. 얼마나 :
▼ 계양산 등산로 종합안내도.
▼ 목상동 솔밭. 늦은 시간이어서 인지 아직 철수하지 않은 몇 자리만 남은 솔밭은 생각과는 달라도 그 모습 그대로여서 좋다.
▼ 가는 물줄기 가운데 두고 마주 앉아 이런 장난도 하고 어디에 촌집이 매물로 나왔는데 얼마라는 둥...저런 얘기도 하며 더운 기운
식힌다.
▼ 만들어 놓은 지가 얼마되지 않은 듯 인위적인 맛이 가득한 이 도랑이 언제쯤에나 자연미와 동화될련지 두고 볼 터이다.
▼ 보통은 야외음악무대가 있는 연무정 입구까지 가서 신발의 먼지를 터는 것으로 마무리하지만 오늘은 조금 못 미쳐의 계단길로 내려
본다. 솔밭에서는 한시간이 채 안되는 걸음이다.
▼ 어느 식당 입구가 운치가 있다고...아직까지 마음은 소녀다ㅎ.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우리가는길에 아침 햇살 비치면 / 행복하다고 말해주겠네
이리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건 / 그대와 함께 있는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사람 /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사람
때론 지루하고 외로운 길이라도 /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때론 즐거움에 웃음짓는 나날이어서 / 행복하다고 말해주겠네
이리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건 / 그대와 함께 있는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사람 /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사람
이 노래 가사가 생각나는 오늘 둘이서 산책하 듯 솔밭길 기억 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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