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시긴데 마지막 겨울의 몸부림에 잠시 주춤하던 봄이 오늘부터 힘을 내기 시작한다.
며칠전 재경 대건26 동기들의 봄나들이가 4월2일로 날짜는 정해두었는데 장소가 미확정이라서 서울대공원 둘레길을 답사해 보자는 요청에 그러마라고 해둔 터다. 산대장이 외유라 12월에 다녀온 이몸이 찍힌 모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옆으로 올라가면 입장료를 아낄 수도 있다마는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은 초반 길에 친구들 분명히 입 튀어나올 것이란 판단에 그냥 정문으로 통과 하기로 한다. 답사의 노정을 함께 가보자....
1. 누구가 : 재경대건26 회장 총무와 같이
2. 언 제 : 2016년 03월 13일(일) 흐림.
3. 어디로 :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둘레길 답사
4. 얼마나 : 산림욕장 입구에서 출구까지 3시간 29분 (간식,휴식시간 포함)
▼ 이동경로:대공원2번출구-서울동물원 정문-호주관-산림욕장 입구-(산림욕장 11개 숲)-산림욕장 출구-서울동물원 정문-대공원역
▼ 산림욕장 길 안내도.
▼ 09:09 대공원역2번출구. 봄나들이에 집합장소도 이곳으로 탕탕탕.
▼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건물 뒤 코끼리열차 타는 곳.
▼ 종합안내소에서 우측으로 이동하면 스카이리프트 출발지와 기린나라를 지나 쭉~.
▼ 09:25 서울동물원 입구의 호랑이상. 대공원역2번출구에서 15분 가량 소요된다.
▼ 입장료가 어른 1인당 3,000원 이고 단체가 2,100원이면 22명 이상이면 단체가 이익.
▼ 산림욕장의 출입구 2군데 중에 오늘은 호주관 쪽.
▼ 기린이 늦잠자는 것인지 밖에는 안 뵌다.
▼ 기린관 건너 산림욕장 안내판 따라...호주관에도 날씨 탓인지 캥거루 유사 족들이 모두 숨었다.
▼ 09:36 산림욕장 입구. 안내도에 7km에 2시간30분 소요된단다.
▼ 앞에서 합류되는 두 갈레 길.
▼ 09:54 산림욕장의 첫번째 공간인 선녀못이 있는 숲이다. 서울대공원이 조성되기전에는 마을이 있었는데, 선녀못은 이동네 아낙
들이 낮에는 빨래를 밤에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목욕을 하던 곳이다.
▼ 10:03 아까시나무 숲. 아까시는 우리나라에서 아카시아로 잘 못 불려지고 있는 나무의 본명. 단지 아카시아꽃과 아카시아꿀이라
부를 때는 허용된단다.
▼ 10:11 나무숲속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마시는 자연과 함께하는 숲.
▼ 자연과 함께하는 숲의 송촌산막.
▼ 산림욕장길에 있는 약수터는 모두 음용부적합이니 식수는 챙겨서 올 것.
▼ 아찍도 겨울이 공존하고 있슴인지 얼음이 간간히 보인다.
▼ 10:28 얼음골.
▼ 새와 같이 간식시간.
▼ 10:47 남미관샛길입구. 호주관에서 2,630m 걷는 시간 55분 정도.
▼ 10:51 전망대.
▼ 좌측의 관악산 사령부. 우측에는 청계산 꼭데기가 버티고 있다.
▼ 늦게 동물원 정문에 도착한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맹수사샛길로 올라오라고 일러둔다.
▼ 11:01열한개 중 다섯번째 생각하는 숲
▼ 11:12 청계산막,쉬어가는 숲이 산림욕장의 중간에 가깝다. 호주관 3,680m / 산림전시관 3,570m.
▼ 11:24 조절저수지 샛길.
▼ 망경산막. 심심치 않게 있는 고개 우에 망경산막.
▼ 망경산막 앞 벤치에 한자리 잡은 녀석.
▼ 11:35 독서하는 숲.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 맷수사 샛길로 올라오면 산린욕장길롸 만난다고 했더니 이 친구 왈 "아무리 봐도 맹수사라는 절이 없다"......헐
어째끼나 여기쯤에서 만나다.
▼ 40분간 곡차타임.
▼ 12:31 이 샛길로 올라 왔는데 서울대공원에 왠 절이 있냐했다며...
▼ 12:32 밤나무 숲
▼ 12:36 열번째 사귐의 숲.
▼ 금줄 너머로 사람들이 오길래 물으니 캠프장으로 해서 왔다는데.....
▼ 12:53 마지막 소나무 숲
▼ 13:05 산림욕장 출구. 입구에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간식시간을 제외하면 2시간 30분이면 될 성 싶다.
▼ 사막여우
▼ 13:53 서울 동물원 정문을 나서다.
▼ 정문에서 대공원역까지 걸어나오기가 다소 지루하니까 나들이날은 식당차를 미술관 주차장으로 오도록 조치키로 얘기된다.
▼ 과천역 2번출구로 나와서 도보 10분정도의 거리.뒤풀이 장소까지 답사하는 것으로 오늘 임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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