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구경

타이완 가오슝 다카오영국영사관,치진풍경구

자어즐 2020. 1. 13. 20:57

 

 

歡迎光臨 高雄 Welcome Kaohsiung

 

조합 조달협의회가 신년 1월 9일부터 3일간 송년회를 겸한 신년회와 정기회의를 타이완 가오슝[高雄]에서 개최하기로 해 신청 한다. 블라디보스토크도 물망에 올랐지만 겨울이라 따뜻한 남쪽나라로의 선택에 후보로만 남았다.

가오슝은 작년 여름경에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의 선전 효과인지 일본여행의 대체지 중에 하나로 꼽힌 건지 늘어난 한국 여행객에 꼽사리 낀다. 가오슝은 우리의 부산과 거의 동격이다. 타이완 남부에 위치한 타이페이에 이은 타이완 제2의 도시가 가오슝이다. 인천에서 날으는 시간만 2시간 40분이 소요되어 가오슝국제공항에 내린다.  오랜 臺灣생활로 우리말이 약간은 어눌한 현지 가이드와 접선을하고 부산에서 출발해 먼저 도착한 일행과 합친다.

 

타이완은 대체적으로 아열대성 기후에 속해 날씨가 덥고 비가 많이 오며 바람도 많은 특성이 있다.

지금은 이곳도 겨울?이라는데 우리가 볼때는 낮에는 25도가 넘는 여름이고 아침저녁은 15도에서 17도 정도로 봄·가을날씨 쯤 된다. 그래서 더울 때는 반팔로 다니다가 에어컨 밑이나 아침저녁으로는 가볍게 걸치는 덧옷을 준비하라고 가이드가 시킨다. 현지인들의 옷차림은 다소 황당하다.여름 반팔부터 겨울 털모자가 달린 방한복까지 입고 있어 옷차림에 사계절이 공존하니 재밋다. 우리가 입고 온 두껍지 않은 패딩류도 여기서 전혀 문제될 게 없지만 더운 날씨에 불편하지 않게 바로 옷 정리를 한다.

 

오늘은 가오슝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물 다카오영국영사관을 구경하고 배로 이동 치진풍경구를 관람할 작정이다.

 

1. 누구가 : 조달협의회 회원

2. 언   제 : 2020년 01월 09일(목).

3. 어디로 : 臺灣 打狗英國領事館, 旗津風景區.

4. 얼마나 :

 

▼ 이동경로 : 공항 - 棧西停車場[철도문화원구 앞] - (대중버스) - 다카오영국영사관 - 鼓山輪渡站[구산여객선터미널] - 旗津輪渡站[치진여객선터미널] - 旗津老街[Qi Jin Old Street] - 旗津海水浴場 - (여객선,대중버스) - 棧西停車場 - 南北樓中 (林森店) - 高雄國賓大飯店 The Ambassador Hotel Kaohsiung

 

 

▼ 아이허[愛河]강변에 붉은 건물이 우리가 묵을 호텔인데 이곳을 지나는 길에.

 

 

▼ 보얼예술특구[駁二藝術特區] 끝자락에 있는 하마싱철도문화원구[哈瑪星鐵道文化園區].  棧西停車場[Zhan Xi Parking]에서 일반버스로 갈아 탄다. 다카오영국영사관으로는 주민들의 불만에 관광버스는 못 간단다. 

 

 

가오슝의 옛 지명은 다카오였다. 원주민 말로 '대나무 숲'을 의미하는 마타카오에서 유래했고, 명나라 말 발음이 비슷한 한자이름打狗을 갖게 됐다. 일제가 타이완을 접수한 뒤 '개를 때린다'는 좋지 않은 뜻의 이름을 일본어 발음으로 유사한 다카오[高雄]로 이름을 바꿨고, 이것을 한자 중국 발음대로 읽어 가오슝이 됐다.

 

▼ 다카오 영국영사관[打狗英國領事館,다거우잉궈링쓰관]. 1879년 지어진 영사관은 가오슝시에서 3년에 걸쳐 복원하여 2013년 11월 13일 오픈하였다.

 

 

사오추안터우[哨船頭] 해안에 위치한 영국영사관 사무실 앞에는 옛 시대상의 단편을 밀랍인형으로 보여준다. 워렌 영사의 부인  메리 도니토른 워렌 부인과 그녀를 호위하는 영사관 경관 안토니오 알보라도.   

 

 

▼ 영국 영사와 청 관리의 협상 장면.

 

 

▼ 방공호

 

 

 

▼ 등상로 중간쯤에 앉아 있는 이 양반은 로버트 스윈회(RobertSwinhoe, 1836년 ~ 1877년)로 대만의 초대 영국 부영사 겸 총영사였다. 그는 외교관이면서도 뛰어난 생물학자다. 여가 시간에 그는 종종 새로운 종의 샘플을 수집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 가서 그 연구 결과를 영국에서 출판했다. 다카우 차이산[打狗  柴山]의 타이완 토종원숭이[台灣獼猴,Formosan Rock-Monkey]는 타이완 최고의 상징물 중 하나가 되었단다.

 

 

하이킹 오솔길의 등산로는 주로 127계단의 돌계단과 낮은 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 영사관 건물보다도 高雄港의 터진 풍광이 먼저 눈에 들어 온다. 몇 개단 올라온 노동에 대한 보상의 느낌.

 

 

▼ 타이완 최초 서양건물이 이 곳이다.

 

 

▼ 치진[旗津]에 있는 가오슝등대[高雄燈塔]

 

 

 산상의 영국 영사주거지는 르네상스 후기 건축물의 바로크 양식으로 설계되었으며, 원래 영국의 건축가에 의해 설계되었다. 야드와 같은 영국의 치수가 채택되었다. 건물의 전체적인 구조는 외벽의 반복되는 반원 아치에 둘러싸여 있다. 모서리의 구조를 보강하기 위해 반원형 아치는 작은 반면 이중 벽돌 기둥으로 되어 있다. 방들에는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었다. 건물의 붉은 벽돌은 시먼에서 수입한 것이다. 대나무 모양의 파이프는 청대 말기에 독특한 서양식 건축물의 특징이다.

 

▼ 일몰전망데크에서 보는 중산대학교[國立中山大學]와 시즈만[西子灣].

 

 

 

 

 

 

▼ 2층 야외식당.

 

 

 

▼ 오른쪽 방은 高雄港時空記憶 즉 가오슝항의 역사전시관 쯤 되겠다.

 

 

 

 

 

 

▼ 뿌린인지 줄기인기 애매한 나무들이 더러 보인다.

 

 

 

 

 

▼ 입장료 일반 NTD 99元, 가오슝 시민,학생,20인이상 단체는 NTD 49元, 65세이상노인,어린이,자원봉사자,저소득 시민은 NDT 39元

 

 

▼ 커피 사러 스타벅스에 들어갔는데 대기가 많아 포기. 대만도 오토바이 천국.

 

 

▼ 치진으로 가는 배를 타러 鼓山輪渡站[구산여객선터미널]로 걸어 가는 중에 보이는 풍경들.

 

 

 

▼ 觀三堂. 길 건너 화려한 건조물이 뭔고 하니 절이라고 하는데 사당같기도 하다.

 

 

▼ 부산까지 648km 밖에 안되는 건 믿을 수가 없다. 앞에 천단위가 빠진 듯 하다. 

 

 

 

▼ 커피 대신 대만 맥주 한캔으로 대체.

 

 

鼓山輪渡站[구산여객선터미널]

 

 

 

▼ 1층은 오토바이 선객들은 2층으로.

 

 

 

 

 

 

 

 

▼ 분 남짓에 旗津輪渡站[치진여객선터미널]이다. 치진섬에 내리자마자 집권여당인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대형 선거 화보가 먼저 반긴다. 지금 타이완은 11일이 총통과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일이어서 선거열풍 중.

 

 

▼ 재래시장으로 이어지는 치진옛길[旗津老街,Qi Jin Old Street]이고 해산물거리로 유명한 마오친[廟前路]거리다.

 

 

▼ 다양한 가게가 들어 서 있고 과일 판매대에는 석가모니의 머리를 닮아서 석가라 부르는 대만에서만 볼수 있는 과일, 火龍果, 사과, 대추 등이 진열되어 있다.

 

 

▼ 청나라 말에 지어졌다는 치허우 포대[旗後砲台]. 지금은 흔적과 전망대 역할을 하는데 가이드가 올라갈 생각은 안하고 통과한다. 

 

 

▼ 치진해수욕장[旗津海水浴場]

 

 

▼ 모래색이 검은 빛을 띤다. 자철석이 많거나 현무암,흑요석이 풍화로 만들어진 모래는 검은 색이다.

 

 

 

 

 

 

 

 

치진섬에서는 가오슝등대와 치허우 포대를 올라가 보고, 사진 찍기 좋은 치진 무지개 교회[旗津彩虹教堂], 치진 조개껍질 박물관[旗津貝殼館]을 갔어야 좋았을 텐데 시간을 핑계로 생략하니 아쉽기만 하다.

 

▼ 치진페리선착장을 뒤로 하고 다시 육지로...

 

 

▼ 산상의 다카오영국영사관도 불 밝힌다.

 

 

▼ 南北樓中餐廳 (林森店)

 

 

 

▼ 주문서의 음식 목록. 우리나라의 중국집 코스요리를 먹는 기분이다. 거부감이 1도 없다. 부실한 점심 덕에 맛있게 먹는다.